“10년 전, 사업에 크게 실패한 후 커다란 빚더미에 앉게 되면서 이혼을 하고 가족들과 멀어지게 됐어요. 그 후 운전기사 일을 했는데 교통사고로 왼쪽 눈을 다치는 바람에... 이렇게 몸도 좋지 않고 상황도 이렇다 보니 우울증도 심하고... 돈도 잃고 사람들도 모두 잃었어요.” 대구에 사는 한 50대 1인 가구 남성이 인근 복지관 사회복지사에게 자신의 최근 상황에 대해 말한 내용이다.이러한 중장년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은 코로나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더욱더 위태로운 상황이다. 이를 1인 가구 개인의 문제로만 한정할 수도 없는 실정이다